암 의심될 때, 병원 가야할까 (초기 증상, 검사 과정)

고민하는 뒷모습 (자료 사진)

 

암은 초기 증상일수록 자각하기 어렵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몸에 이상 신호가 느껴지거나 암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이번 글에서는 암이 의심될 때 꼭 알아야 할 초기 증상과 병원에 가야 할 타이밍, 그리고 진단 과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1. 암 의심될 때 나타나는 초기 증상

암의 초기 증상은 질환의 종류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몸에서 평소와 다른 변화가 감지된다면 이를 무시하지 말고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은 암이 의심될 때 흔히 나타나는 증상들입니다.

1. 설명되지 않는 체중 감소. 체중이 급격히 감소했다면 암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한 달에 4~5kg 이상 빠진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위암, 췌장암, 폐암, 식도암 환자에게서 이런 증상이 자주 나타납니다.

2. 지속적인 피로감. 충분히 쉬어도 피로감이 계속된다면 암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백혈병이나 대장암, 위암 등은 신체 에너지 대사를 방해해 극심한 피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이유 없는 통증. 특정 부위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이 지속된다면 암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뼈 통증은 골암, 두통은 뇌종양, 복부 통증은 간암이나 췌장암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4. 피가 섞인 분비물. 기침에서 피가 섞여 나오거나 대변에서 피가 보이는 경우 여성의 경우 생리 기간이 아닌데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폐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등이 의심될 수 있습니다.

5. 피부 변화. 피부의 점이 갑자기 커지거나 색깔이 변하고 출혈이나 진물이 발생한다면 피부암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될 때, 목소리가 갑자기 변했을 때, 삼키기 어려운 증상이 발생할 때도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2. 암 의심될 때 병원에서 진행하는 검사 과정

암이 의심될 때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다양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병원에서 진행하는 기본적인 검사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문진 및 신체검사. 의사는 환자의 증상, 가족력, 생활 습관 등을 파악한 뒤 신체검사를 통해 초기 상태를 확인합니다. 초기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추가 정밀 검사를 진행합니다.

2. 혈액 검사. 암 발생 시 특정 종양 표지자가 혈액에서 발견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간암은 AFP 수치, 전립선암은 PSA 수치가 증가합니다.

3. 영상 검사. 초음파, CT, MRI, PET-CT 등의 영상 검사를 통해 종양 크기와 위치를 정확히 파악합니다. PET-CT는 암의 전이 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어 최근 암 진단에 자주 활용됩니다.

4. 조직 검사 (생검). 암이 의심되는 부위에서 조직을 채취해 현미경으로 검사합니다. 조직 검사는 암의 종류와 악성 여부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5. 내시경 검사. 위암이나 대장암이 의심될 경우 내시경을 통해 직접 병변을 확인하고 필요시 조직 검사를 병행합니다.

이와 같은 검사를 통해 암이 확진되면 종양의 크기, 전이 상태, 악성 여부를 기준으로 치료 계획이 세워집니다.

3. 암 의심될 때 바로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1. 체중이 2개월 내 10% 이상 감소했을 경우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특별한 이유가 없을 때는 암의 진행 가능성이 높습니다.

2. 기침이나 쉰 목소리가 2주 이상 지속될 경우 폐암이나 후두암 초기 증상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3. 대변에서 피가 섞여 나올 경우 대장암이나 직장암의 신호일 수 있으며 혈변이 지속된다면 내시경 검사가 필요합니다.

4. 심한 복부 팽만감이나 소화 불량이 계속될 경우 위암이나 췌장암, 난소암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5. 피부에 이상이 생기거나 점이 급격히 변할 경우 피부암 가능성이 높으므로 피부과나 외과에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암은 조기 발견이 치료 성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절대 방치하지 말고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암은 초기에 발견할수록 완치율이 높아집니다. 몸에서 이상 신호가 감지되거나 암이 의심되는 증상이 발생했을 때는 무시하지 말고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자가 진단에만 의존하지 말고 전문의의 상담과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암 극복의 첫걸음입니다. 조기에 발견된 암은 높은 확률로 완치가 가능하다는 점을 기억하세요.